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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스티븐스 승리 자신 "최두호의 꿈을 부수겠다"

 


UFC 페더급 랭킹 9위 제레미 스티븐스가 최두호의 꿈을 부숴버리겠다며 맞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티븐스는 UFC와의 인터뷰에서 "최두호는 악몽을 꾸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옥타곤에서 보지 못한 전혀 다른 수준의 나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최두호는 과대평가된 선수다.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유명해지는 것에도 관심 없다. 이기고 가족들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큰소리쳤다.

2007년 UFC에 데뷔해 옥타곤에서 26경기를 뛴 스티븐스는 경험에서 최두호를 월등히 앞선다. 어떤 누구도 쉽게 보기 어려울 정도로 탄탄한 기량을 자랑하며, 힘과 체력이 좋고 터프하다. 40전(26승 14패)을 치르면서 KO패는 단 한 번뿐이었다. 페더급에선 아직 KO패가 없다.

최두호는 페더급에서 촉망 받는 신예다.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뒤 컵 스완슨에게 처음으로 패했으나 그를 향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경기 배당률에서도 근소하게 탑독을 점하고 있다. 본인 역시 "5라운드 경기를 처음 가지지만 KO로 확실히 끝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에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UFC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재목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최두호를 지도하거나 함께 훈련한 이들은 재능이 타고난 천재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28세로 앞으로 활동할 시간도 충분하다.

최두호는 "누구나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진짜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챔피언이 된다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아시아에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티븐스는 이번에 그런 최두호의 꿈을 일찌감치 깨주겠다는 심산이다. "그가 노력한 것을 다 빼앗겠다. 내 목표는 최두호의 목표를 깨부수는 것"이라며 "그를 무너트리겠다. 난 이길 준비가 돼있다. 승리를 확신한다"라고 큰소리쳤다.

한편 스티븐스 대 최두호의 대결은 UFC FIGHT NIGHT 124의 메인이벤트로 진행된다. 대회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다. 미스터퍼펙트 강경호의 복귀전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