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트로급 전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는 뜻 깊은 일에 동참했다.
예드제칙은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경 경기도 성남시 신흥사거리 부근에서 성화를 들고 약 200미터 구간을 달렸다. 밝은 표정과 격투기 선수답게 주먹을 뻗는 제스처가 인상적이었다.
종합격투기 선수로서는 두 번째이자 여성 파이터 최초의 성화 봉송자로 기록된다. 2016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자국에서 열린 브라질 하계올림픽에 앞서 성화를 봉송한 경험이 있다.
성화를 다음 주자에게 넘긴 뒤 예드제칙은 "매우 놀랍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종합격투기 선수를 대표해 올림픽 성화 봉송을 하게 돼 영광이다. 올림픽 대표가 된 것 같다"며 "뛰면서 한국인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폴란드 출신의 예드제칙은 2015년 카를라 에스파르자를 꺾고 여성부 스트로급 2대 챔피언에 오른 뒤 5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경쟁자들을 대부분 꺾으며 장기간 집권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11월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벨트를 빼앗겼다. 종합격투기에서 겪은 첫 패배였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은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진행되며, 15개 종목 102 경기가 펼쳐진다. 평창은 2011년 7월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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