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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세로니, 최단기간 UFC 20승에 도전

 


언제나 준비돼있는 파이터 '한 남자' 도널드 세로니가 최단기간 UFC 20승에 도전한다.

세로니는 오는 10월 22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18의 메인이벤트에서 대런 틸과 대결하는데, 이길 경우 UFC 역사상 최단기간 20승 고지에 올라선다.

UFC 최다승 기록은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이 보유하고 있다. 20승(7패)을 쌓아 이 부문 단독 선수를 달리고 있다. 세로니는 조르주 생피에르와 함께 19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에 이길 경우 최다승 공동 1위가 되는 셈이다.

단독이 아닌 공동 1위가 된다고 해도 세로니의 기록은 빛난다. 비스핑은 2006년 6월 25일 TUF 3 피날레를 통해 데뷔해 2016년 10월 9일 UFC 204에서 20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20승을 거두는 데에 10년 4개월이 걸린 셈이다.

반면 세로니는 7년이 채 걸리지 않는다. 2011년 2월 6일 UFC 126에서 옥타곤 첫 경기를 치른 그가 2017년 10월 22일 승리할 경우 6년 8개월 만에 2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설령 이번 경기에서 세로니가 패한다 해도 최단기간 최다승 기록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세로니는 경쟁자들에 비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승리를 거둬들였다.

WEC에서 활동하다가 2011년 UFC로 넘어온 세로니의 행보는 파격적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1년 평균 약 2경기, 많아야 3경기를 소화하는데 세로니는 2년 6개월 만에 10경기를 채웠고, 불과 5년 만에 20경기를 뛰었다.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경기 자체에 대한 부담이 누구보다 적기에 가능했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민감하지만, 세로니는 둔하다 싶을 정도로 옥타곤을 안방 드나들듯 한다. 누군가가 부상으로 빠진다는 소식을 듣기만 하면, 내가 대신 싸우겠노라며 손을 든다. '돈을 준다는데 자주 싸우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게 세로니의 생각이다.

물론 뛰어난 실력이 없었다면 많은 승수를 쌓지 못했을 것이다. 행보만 보면 결과보단 경기를 갖는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 같지만 성적 또한 좋다. 라이트급에서 8연승을 거둔 바 있고, 웰터급에 도전하자마자 4승을 쌓았다. UFC에서 25경기를 치러 19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세로니의 이번 상대인 틸은 2015년 UFC와 계약한 신예로 과거 입식타격을 배우다가 브라질로 넘어가 종합격투기 선수 활동을 시작했다. 통산 전적은 15승 1무. 첫 메인이벤트에서 세로니와 대결하는 사실은 그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만하다.

UFC FIGHT NIGHT 118은 폴란드 그단스크의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다. 세로니에겐 첫 유럽 경기다.